TV를 치워보았다
TV를 치우면 어떤 느낌일까? 어느 날 문득 궁금했다. 그렇게 TV를 처분하고 그 자리에 책을 채워놓았다. IPTV는 아예 안보는 것이 좀 그래서 PC모니터에 연결해 두었다. 왠 지 뿌듯했다. 내 지성이 +3 쯤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다. . . 다음 날 으... 먼가 허전해... 아.. 집에 들어오니 뭔가 허전하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TV를 켜고 영화소리, 예능의 시끌벅적한 소리, 뉴스소리로 방을 채웠었는데.. 적막하다. 와이프와 서로 눈만 껌벅거리고 있다. . . 일주일이 흘렀다. 이제 조금은 적응이 된다. 스마트폰을 보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한다. 요리하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대화를 하기도 한다. 아무튼 뭔가를 하고 있다. . . . . 그렇게 반 년이 흘렀다. . . . 이제는 티비가 있었는지..
생각
2020. 2. 8.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