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대신 생각쓰기
초등학생인 첫째에게 좋은 습관을 남겨주고 싶었다.바로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 였다. 원래 연필을 잡고 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그러다보니 처음에 일기라는 것을 쓰도록 했을때 어려워 하기도 했고 좋아하지도 않았다.뭘 써야 할 지 소재를 선정하는 것도 어려워 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요즘 하루도 빠짐없이 최소 3줄, 길게는 한두페이지도 일상을 적고 있다.나름대로 접근했던 방식은 '일기' 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용어를 쓰지 않는 것이었다. 바로 일기 대신 '생각쓰기' 라는 이름을 붙여줬다.이 글쓰기의 규칙은 하나다. '생각나는 것을 그대로 쓸 것' 단지 이것 뿐 이었다.배고프다를 써도 되고, 지금 쓰고있다를 써도 되고.. 제약이 없었다.일기와 같이 '나는'을 반복적으로 써도 상관없고,..
육아
2024. 12. 10.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