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용자는 왜 떠날까?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낮춰라

생각

by 박스타! 2025. 5. 22. 01:33

본문

반응형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에너지 – 유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보통 종종 좋은 아이디어, 멋진 기능, 세련된 UI를 가진 서비스가 성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쓰기 위해, 유저는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써야 할까?”

 

 

‘에너지’라는 개념을 통해, 유저가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는 실제의 동선과 심리적 진입장벽 측면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UX? 접근성? 그럼 에너지는 뭔데?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게 UX(사용자 경험) 아니야?”

또는, “그런 건 다 접근성 문제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네.”

 

맞는 말입니다. ‘에너지’라는 단어는 실제로 UX, 접근성, 심리적 동기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말하는 ‘에너지’는 조금 더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 UX는 사용자 흐름과 인터랙션, 디자인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를 다룹니다.
  • 접근성은 다양한 환경, 기기, 상황에서도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반면, ‘에너지’는 유저의 ‘심리적, 물리적 피로감’ 자체에 집중합니다.

 

즉, 사용자가 서비스를 쓰는 데 느끼는 ‘귀찮음’과 ‘힘듦’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는가, 그 순간적인 감각과 판단의 무게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같은 UX를 가졌더라도,그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앱은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 텍스트가 많은 튜토리얼을 보여주는 앱은 “귀찮다”고 느껴지고,
  • 접근성 기준을 충족한 앱이라도,자동 로그인 또는 간편 인증이 되면 에너지가 낮습니다.
  • 매번 로그인할 때마다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요구하면 높은 에너지가 요구되겠지요.

 

UX와 접근성은 설계자의 언어이고, 에너지는 사용자 본능의 언어입니다.

설계자는 완벽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도, 사용자는 “귀찮다” 한마디로 떠납니다.

 


 

중고상품 판매 앱에서 보는 ‘에너지’의 차이

 

중고 물건을 팔고 싶은 유저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는 “어떤 앱을 써야 하지?” 고민하다가 두 개의 앱을 비교해봅니다.

 

 

A앱

  • 휴대폰 인증만으로 10초 가입
  • 홈 화면에 큼직한 ‘판매하기’ 버튼
  • 사진 찍고 가격만 넣으면 끝
  • 대화도 앱 내 채팅으로 바로 시작

 

B앱

  • 가입 시 이메일 인증, 닉네임 설정, 관심 카테고리 고르기
  • 판매 버튼은 메뉴 깊숙이 숨어 있음
  • 제품 등록 시 복잡한 폼을 채워야 함
  • 채팅 기능은 별도 앱 설치 필요

 

A앱은 UX 측면에서도 깔끔하지만, 사용자가 느끼는 ‘피로감’도 훨씬 적습니다.

즉, ‘서비스 사용의 에너지’가 낮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는 결국 어떤 앱이 선택되고, 어떤 앱이 방치되는지를 결정합니다.

 


 

에너지를 줄이면, 사용은 따라온다

 

멋진 기획도, 매력적인 메시지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설계할 때,

 

“이걸 실제로 쓰기 위해, 유저는 어떤 에너지를 써야 하지?”
“그 에너지를 어떻게 줄여줄 수 있을까?”

 

  • UX는 설계자의 시선
  • 접근성은 모두를 위한 설계
  • 에너지는 유저가 느끼는 실제 무게입니다

 

당신이 줄여준 그 에너지가,

사용자의 행동을 바꾸고,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