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관계에서만 인연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회사에서 관계를 맺게 되는 사람, 사람과 나와는 궁합이 모두 다르죠.
같은 프로젝트를 다른 디자이너 철수 또는 정아와 한다고 가정해 봅니다.
기획자 나 - 완고하지만 반듯한 디자이너 철수 = A
기획자 나 - 까칠하지만 창의적인 디자이너 정아 = B
결과물이 비슷할 수는 있겠으나 대부분 다를 것이라 예상합니다.
내가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 억지로 끌고 갈 수도 있긴 있어요.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두 사람의 창의성이 잘 융합될 수 있을까요?
물론 노력에 의해 완성도는 높일 수 있겠지만,
창의성 면에서는 글쎄.. 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궁합으로써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범위는 따로 있을 겁니다.
두 사람의 궁합이 빚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조합을 찾아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그것을 즐기는 편 이긴 합니다.
(가끔 그냥 막 해야 하는 일들은 빼 놓고..)
가끔 엇나갈 때도 있지만, 잘 되는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었죠.